2023년 9월 진세와의 세번째 일본여행이었다.

이번 여행은 진세의 일정에 얹혀서 가는 여행이었다.  동인모임과 일본친구들과의 만남이 있는데 나는 그와중에 끼어들어 그저 혼자서 일본을 즐기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는 조카님께서 동방프로젝트의 이벤트에 가기위해서 방문을 하는데 내가 잠시 꼽사리를..

나도 나름 오사카쪽도 구경해보고 싶었고, 신주쿠도 가보고 싶었기때문에 아주 좋은 일정이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첫날은 늦게 도착해서 호텔에서 자야했고 둘째날은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일정이었다. 세째날은 저녁때 돌아오는 일정이었기때문에 사실상 둘째날의 일정으로 혼자서 움직여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호텔은 시조오미야의 토요코인에서 각각 방을 잡고 숙박을 했다. 교토 역시..흡연실이 필요했던 관계로..
나는 토요코 인을 처음 이용하는 관계로 회원카드를 만들었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 였고, 추후에 혼자서도 이용하겠지라는 생각도 있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지점이 있으니.(그 이후 가본적이 없다....)

첫날 저녁은 숙소근처에 유명하다는 교자의 왕장이라는 만두체인이 있었다. 그곳에서 나름 맛있는 저녁을 먹고 제로 하이볼을 샀는데.(알콜이 제로인줄 알았는데...슈가 제로였다는..) 제대로 취해서 첫날을 푹 잤다...

오사카 난바역 근처에 있는 코토부키야매장..V-토르를 구매하기 위해 들렸다. 겸사겸사해서 진세에게는 사고싶은 것을 하나 사줬다. V-Tor 가 우리나라에서 11만원정도였는데 여행온김에 산거라 1만엔에 구매할 수 있었다.(나름 득템). 진세 녀석이 구매한것은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동인게임쪽은 관심이 없다보니.

진세와의 여행을 시작한 이후 어느덧 7년이 흘렀다. 3번뿐인 여행이지만 즐겁게 보낸시간이라 기록을 해두고 싶어서 찍어둔 사진들과 기억을 조립해가며 적어두고 있다. 조카녀석이 또 가줄지는 모르겠지만 혼자서 그리고 친구라는 인간들과도 한번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