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1, 2025

일본 여행 기억2

일본 여행 기억2

 진세와의 두번째 일본행이었다. 이번에는 2018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여름 코미케에 가는 것이 목표였고 나는 또한 들러리 같은.. 뭐 호텔에서 가만히 있어도 된다고 했고, 너무 더울때였기때문에 그럴까해서 가기로 했다.  물론 코미케가 궁금하기도 했다. 단지 9월은 우리나라도 더웠지만 일본은 정말 더웠다라는 것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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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도쿄근처의 우라와의 워싱턴 호텔로 숙소를 잡았다. 우라와역에서 숙소로 가는길에 우라와 레드즈의 팬방송국 같은 곳이 보였다. 축구를 좋아하는 동네 같기는 하다. 뭐, 검색하다보면 인종차별등 여러가지 사건이 나오기는 하지만 여행과는 크게 상관이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우라와는 단지 숙소였기때문에 별다른 일이 없어서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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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옷을 갈아입다 보니 속옷을 잘못사온 것이 확인되서 진세와 같이 우라와역 앞에 있는 유니클로에 가서 속옷을 구매했다. 다음부터는 새로 구입한후에 확인하고 나서 가져와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나름 황당하지만 유쾌한 사건으로 여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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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 우라와역 근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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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저녁에 진세와 같이 흑돼지 돈까스를 먹은 식당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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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으면서 찍은 우라와역 광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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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을 먹으로 가면서 찍은 까마귀의 사진. 식당보다 일본에서는 까마귀를 좋게 본다고 알고 있는데 뭐 정확하지는 않지만..까마귀가 정말 커다란 녀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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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도시락을 구매한 가게...저녁 늦게까지 손님들이 꽤 있었다..

세째날 저녁은 나혼자서 역근처의 쇼핑몰 지하에 있는 푸드코너에 가서 카레밥(찹쌀밥으로 만든)을 사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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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째날 진세녀석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차박물관에 들려서 구경을 했다. 우리나라의 기차와 관련된 것은 거의 다 다녀본 녀석이라.태백선이었나 마지막 운행하는 것도 타보고 했다는데 이러한 것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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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돌아오기전에 맛집으로 알려진 중국식당을 가기위해 기차를 타고가다 잠시 비를 피하기 위해 맥도널드에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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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로또를 한번 구입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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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음료인 몬스터의 일본 전용버젼...최근에 위의 두가지는 아직 안나왔지만 아래 두가지는 우리나라에도 나온듯하다. 이 당시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는 나오지 않았던 것들이라 신기해서 사먹어 봤다.

두번째 여행은 빅사이트를 가는 것이었지만 나는 아침 일찍 진세와 같이 빅사이트에 갔다가 더위를 먹어서 간이화장실에서 급하게 배출(배설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더 급한)을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빅사이트로 가는길에 재미있던 것은 자신의 몸보다 더 큰 트렁크를 끌고 가는 여학생들과 가방을 메고 가는 친구들이 정말 많았다는 것. 바로 빅사이트로 들어가지않고 옆의 공터에 사람들을 정렬해서 모았다가 나중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튼튼한 진세녀석은 잘 버티고 다 구경하고서 사고 싶은거 사고서 들어왔다. 나는 그저 카다로그만 하나 산게 전부였던. 그나마 가지고 갔던 약들이 있어서 먹고나서 호텔에서 쉬고 나니 괜찮아져서 그 다음날 일정은 진세와 같이 움직였다. 물론 저녁때는 진세는 친구를 만나러 갔고 나는 혼자서 호텔에 남아 쉬면서 휴가를 즐겼다. 첫째날의 더위때문에 탈이 났던걸 빼면 편하고 즐거운 일정이었다는 것....또 저가 항공기중에서 작은 비행기를 타고 왔었는데(비수기에 새벽과 밤을 이용해서 왕복으로 1인당 거의 10만원 수준) 착륙하는 것이 거의 놀이기구 타는 수준으로 재미있었다..우리나라를 여행하는 것과 느낌이 다른것은 아마도 자주 오기 힘들다라는 것 때문일런가? 그런것이 나름 즐겁게 느끼게 해주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