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의 블로그 2기 시작
2023년 6월 13일 갑작스러운 부친상을 격고나서 무언가를 한다라는 것에서 거의 손을 대지 않고 있었네요. 슬프다거나 그런 감정보다는 그냥 무언가 빠져버린
2017년 6월 첫 해외 여행이었다.
일본은 10년전에 PT때문에 겅호온라인을 왔던 적이 있었지만, 일이었던 관계로 제대로 구경을 못해봤다. 그당시 친구를 만나러 가지도 못한 아쉬움도 많았지만 이번에는 진세덕분에 여행을 가게 됬다.
여행지의 첫번째는 걸즈앤판쳐의 배경이 된 도시 오오아라이!
오오아라이에서 묶던 호텔의 뒷편에 보이는 해안가의 모습이다.
이곳도 걸즈앤판쳐의 전투가 있던 쇼핑몰이다. 평일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다.
한가하면서도 나름 즐길거리가 있는 동네. 역에서부터 카페와 애니메이션에서 완전희 무너졌던 여관 그리고 묶었던 호텔등에서 방문 스탬프를 찍어서 모으면 뭐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다음날 오후에는 아키하바라에 갈예정이어서 모두 받지는 못했다.
사진도 많이 있지만 모두 사람이 있는지라 개인의 허가없이 사진을 올리지는 않기로 했다. 피쳐 이미지에 있는 V를 하고 있는 팔이 조카녀석의 팔이다. 나름 팔정도까지만 올리는 것은 괜찮을 듯해서....
처음으로 해외 여행을 준비하면서 한일은 여권을 새로 만드는 것정도 짐은 뭐 나름 간단히 챙겼다. 6월초, 여름이었기때문에 옷에대한 부담이 적었다. 경비는 따로 받았지만 나름 개인적으로 2만엔정도만 더 챙겨뒀다. 숙소는 진세와 누나가 예약을 마친 상태.
공항에 장기주차를 예약했다. 3일정도 주차를 해둘예정이었다. 세차까지 해준다고 했기때문에 그리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진세와 함께 공항에 도착해서 1번출구 앞에 있으니 차를 가지러 왔기에 키를 주고 출국 절차를 밟기위해 예약한 항공사에 가서 비행기표를 받고 짐을 맡겼다. 진세 녀석이 일어를 잘했기때문에 걱정은 되는 일도 없었구 예전에 출장을 갈때보다 마음도 편했다.
비행기에 탑승하고 3시간정도 시간이 지나니 나리타공항에 도착, 오랜만에 해외여행인 관계로 살짝 긴장은 됬지만 금방 정신을 차렸다. 진세를 따라 JR 패스를 끊으로 갔다. 3일짜리 JR 도쿄와이드패스. 1만엔, 대충 12만원정도되는 수준이었다. 이 패스를 가지고 타볼 수 있는 기차는 모두 타본 것 같다. 이때만큼 활용을 한다면 비용을 많이 아낀듯 하다.
우선 도쿄까지 나가서 도쿄에서 오오후나로 가는 기차에 타기로 했다. 오오후나에서 오아라이로 가는 기차로 바꿔탄 것으로 기억하는데 여기부터가 처음가보는 곳에 기차를 갈아타는 것이 우리나라보다 많이 복잡한 느낌이어서 기억에 남아있지 않다. 그저 오오아라이역에서 내릴때는 패스가 아닌 교통카드를 사용한 기억정도...오아라이까지 가는 기차는 몇량되지 않았고 지나치는 풍경들은 어릴적 시골로 내려가는 기차를 탄듯 도시의 느낌들은 없었다.
아무튼 위에 보이는 사진처럼 오아라이역에 도착했다.
오오아라이에 도착한것은 점심시간이 되서였다.
역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기위해 식당을 찾아봤다. 호텔에서 차가 픽업이 온다고 했는데 굳이 밥도 먹을겸 겸사겸사 걷기로 했다.
조금 걷다보니 역근처에 간판이 보였다. 겉에서 보기에는 가정집 같았지만 이런 스타일은 우리나라에도 많이 있으니 문을 열고 들어섰다.
입식으로된 작은 가정집의 부엌느낌으로 3개정도의 테이블이 있었고, 손님들은 없었고 주방에 아주머니 한분이 계셨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메뉴판을 보니 익숙한 메뉴(물론 진세가 읽어 준것이지만) 카레까스가 있어서 이것을 먹기로 하고 2개를 주문했다. 우리나라보다는 시간이 좀 걸린듯 했지만 음식은 금방 나온편이었다. 맛은 뭐 그냥 상상하기 쉬운 맛정도.
식사를 마친 우리는 식당에서 나와서 걷기 시작했다. 걸어서 대충 한시간정도 걸린듯 한데 벌써 6년전일이다 보니 기억에 남아있지는 않다. 먼저 도착한 곳은 걸즈&판쳐에서 탱크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서 전투를 하다 떨어지던 전망대였다. 사진은 전망대에 있는 카페에 들려서 찍은 컷. 좀 황량한 동네라서 건물은 애니메이션에서 본것 같지만.주변은 처음보는 느낌이어서.(이 여행을 위해 걸즈&판쳐를 다 찾아서 보고 오기는 했다.) 아무튼 커피를 한잔씩 마시면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잠시 후 이 카페도 이벤트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장소여서 나가면서 비치되어 있는 도장을 이벤트 용지에 찍고 나왔다.
걸즈앤판쳐에서 나오는 전망대에 있는 카페에서 바라본 풍경.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주위를 조금더 구경하다 다시 걸어서 호텔로 향했다. 걸으면서 짐도 좀 무거웠고 담배도 피우고 싶어서 보이는 편의점마다 들려서 담배를 피우면서 잠시 쉬었다가 계속 걸었다.
드디어 호텔에 다와가서 호텔벽을 바라보니 포탄에 맞은 흔적이 그려져 있었다. 걸즈&판쳐에서
공항의 제2터미널이었나? 제3터미널이었나 그 연결통로에 있던 벽화?..
상당히 긴거리였던것으로 기억이 난다. 6년전의 일을 이제와서 적어두자니 생각하는 것은 즐거운데 기억이 안나는 것도 많다.